I happened to go to a fun pop-up kitchen run by a Korean student organization a couple of weeks ago. I wanted to share with more people about the event that reflected the students' enthusiasm and hard work, so here comes my latest article for Yonhap News.
Thank you Yein Kwak, Bori Kim and Elly Soyoun Kim of KANA and Justin Schwartz of Justcook NYC for your help throughout my writing process.
Please scroll down for my translation of this article in Korean. 이 기사의 한글 번역을 보시려면 아래로 내려가 주세요.
KANA Pop-up Kitchen Culinary Team
Minwoo Jung, Iyllhahn Doh, Hasung Lee
Seungbeom Hong, Elly Soyoun Kim, Jay Jiyoul Kim, Sanghyun Lee
(missing from the picture is Jinoo Ko)
(Yonhap Feature) Creative young minds celebrate the street food of Korea in Manhattan
By Shin Kim
Contributing writer
NEW YORK, March 24 (Yonhap) -- It didn't take long for the line to start forming when a Korean street food pop-up kitchen opened at 11 a.m. on a sunny Saturday in March outside Take 31. Young New Yorkers in their early 20s, many still in college, gathered to taste the food on a quiet block next to the heart of Koreatown in Manhattan, and among those patiently waiting in line were chef-owner Hooni Kim of Danji and Hanjan and the executive pastry chef Jonghun Won of Jungsik.
The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 Schools (KANA), the organizer of the event, is a young group that celebrated its first anniversary just this month. This non-profit organization was first formed by Korean students in five art schools in New York: Prat Institute (Pratt), The School of Visual Arts (SVA), the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FIT), 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Parsons) and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 to promote networking among young artists in New York and realize their artistic potential through various community events. When asked about the unusual partnership with a culinary school in an art school organization, Ye-in Kwak, a founding member and the current vice president of the KANA, enthusiastically answered, "cooking is another expression of creativity. We're excited to exchange ideas and learn from one another in different art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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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피쳐) 창의력 넘치는 젊은이들, 맨해튼에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기념하다
3월의 화창한 어느 토요일, 한국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한 팝업 키친이 오전 11시에 오픈되고 테이크 31 (Take 31) 바깥에 기다리는 줄이 생기기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대 초반의, 대부분 대학생들인 뉴요커들이 맨해튼의 코리아 타운의 중심지 가까이 있는 조용한 골목에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묵묵히 기다리는 이들 중에는 단지와 한잔의 셰프 오너 김훈이씨와 정식당의 페이스트리 셰프 원종훈씨도 있었다.
이 팝업 키친을 주최한 한인 예술대 연합 (The Korean Association of New York Art Schools, KANA)은 이번 달 첫 돌을 맞은 신생 동아리이다. 이 비영리 단체는 뉴욕의 젊은 예술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그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실현하고자, 뉴욕 지역의 다섯 예술 학교 - 프랫 인스티튜트 (Pratt),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SVA),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FIT), 파슨스 디자인 스쿨 (Parsons), 컬리너리 인스티튜트 오브 아메리카 (CIA) - 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예술 대학 연합에 포함된 요리 학교와의 흔치 않은 파트너쉽에 대한 질문에, 창단 멤버이자 현 KANA의 부회장인 곽예인 (Ye-in Kwak)씨는 "요리는 창의성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다른 예술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죠,"라고 대답했다.
2012년 3월 KANA가 창단되고, 멤버들은 곧 10월에 있을 첫 공모전 전시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여름 방학을 맞아 한국에 돌아간 학생들은 자신들의 단체를 알리기위해 노력했고, 각 학교의 졸업생 동문회를 중심으로 단체의 후원자와 첫 전시회의 심사의원으로 도움을 줄 이들을 찾았다.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심사의원이자 프랫 동문인 김석원 (Seokwon Andy Kim)씨와 헐리우드의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콘셉트 아티스트인 이상준 (Sangjun Lee)씨의 도움으로, 사진, 패션, 디지털 아트, 일러스트레이션, 건축에 이르는 학생들의 공모 작품중 25점이 선정되었다.
작년 10월 뉴욕 한인회 본부에서 열린 "시작" (The Beginning)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이 단체만의 독특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CIA의 학생들이 오프닝 리셉션의 음식을 준비한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음식을 퍼포먼스 현태로 선보이기도 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은 전시회 기간동안 다른 예술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었다. 리셉션에서 예술 대학생들의 협력은 맨해튼 음대 학생들의 연주회로도 이어졌다.
그리고 올해 1월, 인스티튜트 오브 컬리너리 에듀케이션 (ICE) 학생인 김소연 (Elly Soyoun Kim)씨는 KANA의 컬리너리 팀에 팝업 키친을 제안하였다. 그는 요리학교 학생들이 "단 하루만이라도 자신들의 음식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했다. 또한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하는 한국인으로서, 한식의 세계화는 정부 기관의 캠페인으로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에게 맛있는 한국 음식을 소개시켜주는 개인적인 소소한 행동에서도 가능하다고도 생각했다.
컬리너리 팀장 이하성 (Hasung Lee)씨와 팀 멤버들은 그 아이디어를 신속히 받아들여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정했다. 한국 학생들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외국인에겐 호기심을 일으키는 동시에, 즐겁고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주제가 길거리 음식이었던 것이다. 이어서 컬리너리 팀이 준비해 제출한 이벤트 기획안은 KANA 멤버 전체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의 첫 전시회때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장점을 고려해 일을 분배하고 홍보자료를 만들었다. 곧 이벤트 포스터가 각 멤버 학교에 붙여졌고 이벤트 티켓 예매도 진행되었다. KANA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준비과정을 담은 사진과 비디오 티저가 정기적을 올려졌다.
이벤트 홍보가 진행되는동안 컬리너리 팀은 그들의 한국 길거리 음식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닭꼬치, 파전, 단호박 라떼등 친숙한 음식부터, 막걸리와 피냐 콜라다의 조합인 카나 콜라다 (KANA Colada), 김치를 넣은 버터 구이 고구마 등의 퓨전 음식도 선보였다.
멤버 학교들의 예매에서 티켓 150장을 판 뒤, KANA는 300명분의 음식을 준비했다.
드디어 팝업 키친이 열리던 날, 컬리너리 팀은 키친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다른 예술대학 학생들은 음식 주문을 받고 기다리는 손님들의 불편함을 체크하고 질문에 답하는 등, 식당 전면에서 손님 맞이에 주력했다. 1시가 조금 지나 파전이 다 팔렸고, 2시에는 준비한 모든 음식이 동이 나면서 계획보다 한 시간 앞당겨 팝업 키친은 막을 내렸다.
뉴욕의 푸드 블로거이자 요리책 에디터인 저스틴 슈워츠 (Justin Schwartz)씨는 친구에게서 팝업키친에 대해 듣고 이 날 오게 되었다. 그는 12시 전에 도착해서 떡볶이, 고구마, 주먹밥을 맛 볼수 있었다. 그는 맛본 모든 음식을 좋아했지만, "특히 떡볶이가 맛있었고, 고구마와 김치의 조합이 흥미로왔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 이벤트의 "편안한 분위기"도 좋았다고 했다.
눈에 보여지는 성공 이외에, 이 팝업 키친은 또한, 다양한 예술 분야의 학생들이 부족한 시간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협력으로 이루어 낼수 있는 가시적인 예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팝업 키친의 자축과 휴식의 자격을 충분히 얻은 KANA 멤버들은 짧은 봄방학이 끝나면 할렘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아트 클래스를 포함한 다음 프로젝트의 계획과 준비를 진행할 것이다.